턱밑 멍울 만들 수 있는 원인 및 관련 질환

턱밑 멍울 만들 수 있는 원인 및 관련 질환

턱밑 멍울이 생기는 경우는 흔히 단순 임파선염 때문에 발생하기도 하지만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부기가 발생 할 수 있습니다. 턱밑에는 수많은 기관이 지나가는 자리로, 호흡기를 비롯한, 편도 코, 부비동, 치아, 귀 등에 세균이 감염되어 염증이 생겼을 때 2차적으로 임파선이 부으면서 멍울이 생기게 됩니다. 또한 림프절염은 남성에 비해 여성에서 약 1.5배나 높은 발병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턱밑 멍울 만들 수 있는 원인 및 관련 질환

턱밑 멍울은 만성 편도선염이나 충치가 생겼을 때도 생길 수 있으며 항생제를 일주일 정도 복용했을 때 없어지는 경우는 단순 염증일 가능성이 큽니다. 턱밑 멍울이 생기는 림프절염은 연간 60만 명 이상 발생하는 질환으로, 특히 가임기 동양 여성에서 흔히 발생하고 있으며, 그중에서도, 20~39세의 여성 환자가 전체 여성 환자의 36%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턱밑 멍울 만들 수 있는 원인

목에 멍울이 생기는 림프절염이 여성에게 잘 나타나는 원인은 명확하지는 않지만, 여성호르몬과 관련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특히 목에 멍울이 생기는 가장 큰 원인은, 기쿠치병과 결핵균 림프절로 나타났습니다. 한 연구에 따르면, 147명의 림프절 비대 환자를 조사한 결과 목에 멍울 원인은, 기쿠치병이 35%, 결핵성 림프절염은 22%로 나타났습니다.

 

턱밑 멍울

목에 멍울이 생기는 기쿠치병은 40세 이하의 성인에서 자주 생기며, 남성보다 여성에서 더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기쿠치병 증상은, 목에 멍울, 발열, 피로감, 관절통 등이 나타나며, 발진, 발한, 오심, 구토, 설사 등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기쿠치병 치료는 증세를 억제하고 경감시키는 대증치료를 하게 되며, 보통 1개월 이내에 낫지만 수개월간 지속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턱밑 멍울이 생기는 다른 원인으로는 결핵성 림프절염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결핵성 림프절염은, 결핵균이 림프절에 침입하면서 나타나는 결핵의 한 증상으로 발생하며, 우리나라에서 발생하는 임파선염 중 두 번째로 흔하게 발생하여 턱밑 멍울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이때는 장기간 결핵약을 복용해서 없앨 수 있으며 항생제를 아무리 복용해도 없어지지 않습니다.

 

결핵성 림프절염 증상은, 통증이 없는 멍울이 서서히 커지면서 미열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처럼 통증이 없는 멍울이 커질 때는, 조직 검사가 필수적이며, 림프절 조직에서 결핵을 확인하거나 결핵균 유전자 검사, 배양 검사를 해야 합니다. 또한 결핵성 림프절염은, 폐결핵을 동반할 수 있기 때문에 폐 검사도 해야 하며, 결핵성 림프절염으로 확인되면 결핵약을 6개월 이상 복용해야 합니다.

 

결핵성 림프절염은 우리 몸이 알려주는 경고 신호로, 결핵균이 중요 장기들을 침범하기 전에 조기에 치료해야 합니다. 결핵균은 우리 몸 어디든 침범할 수 있기 때문에 결핵성 뇌수막염, 골수염, 심낭염 등으로 진행하면 매우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으며, 장기간 방치하게 되면 염증이 심해져 피부에서 고름이 나오는 경우도 있으며, 다른 장기로 퍼질 수도 있습니다.

 

턱밑 멍울이 있을 때 드물게는 젊은 연령에서도 임파선암 같은 악성 종양이 발견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특히 40살 이상의 성인의 경우에, 목에 생긴 멍울이 계속해서 커지는 경우라면, 악성 종양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악성 림프종 이외에도 구강, 인두, 후두, 식도, 갑상선, 침샘에서 발생한 암이 임파선으로 전이된 것을 의심해 봐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목에 생긴 혹이 통증을 동반하면서 갑자기 커질 경우엔 염증에 의한 혹일 가능성이 더 높지만, 반대로 서서히 자라면서 통증이 없고 딱딱한 혹은 암일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암으로 의심되는 경우에는 동반되는 증상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보고 후두 등의 내시경 검사, 위나 식도검사, 혈액 검사, 갑상선검사 X선 검사, 컴퓨터 촬영, 초음파 검사, 세침검사, 조직검사 등을 시행 할 수 있습니다.

 

림프절염은 다양한 질병에 의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림프절 비대가 지속되면 악성 종양이 있는지 반드시 검사를 해 봐야 합니다. 특히 암세포는 림프계를 통해 전이될 수 있기 때문에 림프절 비대 부위에서도 암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목에 림프절염이 생기면 두경부 암, 쇄골 부분의 림프절이 부었으면 폐암이나 식도암, 위, 담낭, 췌장, 신장, 전립선 등의 복강내암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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림프절은 겨드랑에도 위치하고 있는데 겨드랑이 림프절에 비대증이 있으면 유방암을 의심 할 수 있으며, 서혜부 림프절에 붓기가 있으면 자궁경부암, 대장암, 난소암 등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특히 악성 종양으로 인한 림프절 비대증은, 2cm 이상의 단단한 멍울이 한 달이 지나도 없어지지 않거나, 피부괴사가 동반된 경우, 압통이나 발열이 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종양이 발견된 경우에, 노인이나 흡연자는 악성 종양일 가능성이 더 높아서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조직검사가 필요합니다. 또한 림프절염은 세균 감염에 의해서 발생하는 가벼운 질환일 수도 있지만, 턱밑 멍울이 지속되면 결핵이나 악성 종양의 신호일 수 있어 반드시 검사를 받아 봐야 하며, 필요하면 조직 검사를 통해 정확한 원인을 찾아서 치료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