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어 효능 및 제철 영양성분과 먹는 법

숭어 효능 및 제철 영양성분과 먹는 법

숭어는 전 세계적으로 널리 분포하는 회귀성 어류로 연안 낮은 바다 또는 민물과 바닷물이 만나는 강과 하천 등에 서식하는데 10월에서 다음 해 2월 사이에 수온이 높은 먼바다로 나가 산란을 하고, 봄이 되면 알에서 깨어난 어린 숭어들과 함께 돌아오는데 어린 숭어 새끼를 모치 또는 모쟁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또한 숭어는 가격이 저렴하고 흔해서 고급 횟감으로 취급되지는 않지만, 맛과 영양이 뛰어난 생선이기도 합니다.

 

숭어회 효능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참숭어, 알 숭어, 등줄 숭어, 가숭어 등이 많이 잡히는데 염분이 없는 물에서도 사는 등 적응력이 좋아 양식도 하고 많이 잡히기 때문에 값도 비싸지 않고 흔한 횟감이기는 하지만 돔과도 비교가 될 만큼 좋은 식감을 가지고 있으며, 고단백 저지방 식품으로 열량이 낮으면서도, 오메가 3 지방산과 비타민 A, B 등이 풍부해 피로 해소와 피부 건강에도 도움이 됩니다.

 

숭어 영양성분

숭어에는 단백질을 비롯한 DHA, EPA 등의 불포화지방산과 히스티딘, 타우린, 글리신 등 아미노산이 풍부하게 들어 있으며 비타민 A와 B 군 칼슘, 철분 등의 미네랄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습니다. 비타민도 풍부하여 원기 회복에 도움을 주며 특히 다른 생선에 비해 철분이 해 빈혈 예방에 도움이 되며 비타민D도 들어 있어 골밀도를 높이고, 니아신은 동맥경화, 고혈압, 뇌졸중 등의 각종 혈관계 질환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숭어는 주로 연안에서 서식하지만, 늦가을에 깊은 바다에 들어갔다가 봄께 강 하류로 들어와 지내기도 하는데 이 시기엔 한강이나 안양천에서 보이기도 합니다. 여름철에 숭어를 잘 먹지 않는 것도, 민물을 거슬러 올라와 뻘을 먹기 때문으로 회 뜨고 남은 뼈로 매운탕을 잘 안 끓여 먹는 것도 내장 속 흙냄새 때문입니다. 그러나 내장만 잘 손질하면 매운탕으로도 좋은데 특히 껍질에는 엘라스틴과 콜라겐이 풍부해 피부 건강에도 좋습니다.

 

피부가 거칠어진 여성

보리숭어

숭어는 보리 이삭이 팰 무렵에 잡히는 것을 보리숭어라고 하는데 봄철 숭어는 여름철 산란을 앞두고 살이 올라 단맛과 차진 맛이 있습니다. 특히 보리 숭어는 고단백 저지방 식품으로, 소량의 지방질도 대부분 오메가 3으로 이루어져 있어, 피를 깨끗하게 하고 소화기 건강에 도움을 주며, 원기 회복과 면역력 향상에 도움이 됩니다. 특히 숭어 알을 햇볕에 말린 어란은 임금님 수라상에 올랐다고도 합니다.

 

숭어 효능

숭어는 식용뿐만 아니라 약재로도 사용해 왔습니다. 동의보감에서도 숭어는, “사람의 위를 열어 먹은 것을 통하게 하고 오장을 이롭게 할 뿐만 아니라 살찌게 하며 이 물고기는 진흙을 먹으므로 온갖 약을 쓸 때도 꺼리지 않는다”라고 기록하고 있으며, 방약합편에서는, ‘백약을 꺼리지 않으니 이 점을 높이 산다.’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또한, 숭어는 비장 건강에 움이 되며 알을 말린 것을 건란이라고 해서 진미로 즐겨 왔습니다.

 

숭어 먹는 법

숭어 맛은 계절마다 조금씩 달라서 봄과 겨울에 잡히는 숭어는 달고, 여름 숭어는 심심하며, 가을 숭어는 기름져서 고소하다고도 합니다. 또한, 예로부터 여름 숭어는 개도 안 먹는다는 말이 있는데, 이는 참숭어를 말하는 것으로, 가숭어는 오히려 여름철에 가장 맛이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숭어는 다양한 요리로 먹을 수 있어 회를 비롯한 찜이나 탕, 양념구이, 튀김 등 먹을 수 있으며 약용으로 쓰기도 합니다.

 

모치 회

 

흔히 숭어는 싱싱한 회나 얼큰한 매운탕으로 먹게 되는데, 매운탕을 끓일 때 대가리는 넣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흔히 어두일미라고 해서 매운탕을 끓일 때 생선 대가리를 꼭 넣지만, 숭어는 대가리를 넣고 끓이면 흙내가 심하게 나서 오히려 먹지 못할 수 있습니다. 숭어는 구덕 하게 말려서 구워 먹거나 봄나물을 넣고 국을 끓여 먹기도 했으며, 숭어 알로는 어란을 만들어 먹기도 합니다.

 

숭어 제철

참숭어는 지금이 제철로 보리 이삭이 팰 무렵인 4~5월경에 많이 잡히고 맛도 좋은데, 겨울 동안 산란을 마친 숭어가 다시 살을 찌우기 때문입니다. 가숭어는 양식하지 않아서 대부분 자연산이지만 가숭어는 3~6월경에 산란을 하므로 봄보다는 겨울에 맛이 좋고 양식을 하기도 합니다. 참숭어와 가숭어를 가장 구별하기 쉬운 방법은 눈알의 색을 비교하는 것입니다. 참숭어는 눈동자의 테두리가 검은색인 반해 가숭어는 눈동자에 노란색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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