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삼 효능 및 활성 성분, 활용법과 주의점

고삼은 콩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로 보통 뿌리를 말려 약재로 사용하는데 쓴맛이 강하고 삼과 같은 효능이 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이질과 같은 세균성 감염병에 효과적일 뿐만 아니라 신경통과 피부 가려움증 등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고삼은 소염과 진통 효과가 뛰어나 기관지염과 천식, 관절염, 장염에도 효과가 있으며 피부를 진정시키고 탄력을 높여주는 효과가 있어 화장품 원료로 사용되기도 합니다.

 

고삼 뿌리

 

고삼 효능 및 활성 성분

고삼은 열을 낮춰주고 염증을 삭이는 효과가 있으며 마트린과 같은 알칼로이드와 플라보노이드 등이 풍부해 혈류를 개선하고 노화 방지와 항암에도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한약재로 사용되기도 하는 고삼은, 주로 뿌리를 말려서 사용하는데, 신경통과 소화불량, 간염, 황달, 치질 등에 활용되고 있습니다. 또한, 이뇨작용이 뛰어나 해독과 간 건강에 도움이 되며, 항 방사능, 심장근육 강화 등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고삼 활성 성분

고삼에는 마트린과 같은 알칼로이드가 풍부하게 함유돼 있으며, 소포라 놀과 플라보노이드, 쿠라리놀 등의 성분이 들어 있어, 발한과 발산 작용이 있으며 해열과 소염, 진통에 뛰어난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고삼에는, 알로 페린과 시토신, 레만인, 마트린, 옥시 마르틴, 옥시 소포 카르핀, 소포 카르핀, 소포라 민, 소포리딘, 플라보노이드 쿠세 놀, 사포닌과 같은 다양한 마트 린 알칼로이드를 함유하고 있습니다.

 

간 건강에 도움이 되는 고삼

고삼 뿌리에 함유된 플라보노이드 화합물인 쿠세 놀 C가 실리마린과 유사한 기능을 해, 활성산소를 억제하고 간 건강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한 연구에서는, 활성산소 유도물질을 처리한 뒤 쿠세 놀 시를 50μM 농도로 처리한 실험 구와 대조 구를 비교하는 세포 실험 결과, 쿠세 놀 C를 처리한 실험 구에서 활성산소가 50% 이상 줄었고, 세포 스스로 죽게 만드는 세포사멸률도 20% 감소하는 등 간 건강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실험 쥐

 

항염 항균 효과

고삼은 염증을 삭이고 각종 세균을 방어하고 억제하는 효과가 있어 세균성 이질을 비롯한 피부 진균을 죽이는 효과가 있어 습진과 화농성 질환 등의 각종 피부질환을 치료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또한, 비뇨기의 염증과 세균을 제거하는 효과가 있어, 외음부의 심한 가려움증을 해소하는데 효과적일 뿐만 아니라 남성의 요도와 전립선 건강에 도움을 주고 여성의 질에 기생하는 트리코모나스를 억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피부 치료 하는 여성

 

피부 건강

고삼은 활성산소와 염증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어 피부로의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피부 보습과 미백, 여드름 예방과 치료에도 도움이 됩니다. 특히 고삼 달인 물로 세안을 하거나 가루를 꿀에 개어 얼굴 팩을 하면 깨끗하고 탄력 있는 피부 유지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여드름과 피부 습진, 아토피, 피부 가려움증에 효과가 있어 연고로도 사용하며, 화장품 원료로도 사용되고 있습니다.

 

심장 보호 효과

고삼 차는 혈류를 개선하고 심장을 보호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부신 호르몬의 분비를 조절하는 기능이 있으며 혈압을 낮추고 심근 수축을 강화하여 심근 허혈 및 부정맥과 심장 기능 장애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연구에서도 고삼은, 클로로포름 흡입으로 유도된 심실세동, 쥐에서 아코니틴에 의해 유도된 부정맥에 도움이 되고, 토끼에서 클로로포름-아드레날린에 의해 유도된 부정맥에 길항작용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어린 고삼

 

고삼 활용법

고삼을 약재로 사용할 때는 봄이나 가을에 뿌리를 채취해 말려서 약용과 차로 사용하는데, 차로 사용할 때는 맛이 너무 쓰기 때문에 감초나 대추와 함께 사용하면 좋습니다. 또한, 습진이나 피부 화농증, 아토피 피부 가려움증에는, 황금, 황백, 황련, 천일염 등을 함께 넣고 달여서 목욕제로 사용하거나 피부에 바르면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고삼 추출물은 피부 연고에도 사용되고 있으며, 가루는 팩으로 사용하기도 합니다.

 

고삼 차 주의점

고삼 차는 너무 쓰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동의보감에서도 고삼 차는, ‘맛이 너무 쓰기 때문에 입에 들어가면 바로 토하니 위가 약한 사람은 조심히 써야 한다.’라고 기록하고 있으며, 특히 비위가 약한 사람은 주의해야 합니다. 또한, 고삼에 풍부한 마트린은 약성이 매우 강하기 때문에, 사람에 따라서는 불쾌감이나 설사, 복통, 구토 등을 유발할 수 있으며, 심할 경우, 대뇌 마비, 경련, 운동신경, 말초를 마비시킬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