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바빈 효능 및 영양성분 먹는 법과 주의점

파바빈(Faba bean)은 흔히 작두콩으로 불리는 큰 콩으로, 단백질과 복합 탄수화물, 비타민, 미네랄, 섬유질을 비롯한 페놀 화합물과 플라보노이드가 풍부하게 함유돼 있어 활성산소와 염증을 억제하고 호흡기와 소화기, 두뇌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파바빈에는 파킨슨병 치료에 사용되는 도파민의 전구체인 엘 도파(L-DOPA)가 풍부하게 함유돼 있습니다.

 

파바빈 효능 및 영양성분

파바빈은 고대부터 재배해온 한랭성 작물 중 하나로, 어린 파바빈은 채소로, 익은 콩은 제분과 제과, 통조림 등으로 활용됩니다. 큰 콩인 파바빈은 단백질과 비타민, 미네랄, 식이 섬유 등이 풍부하고, 이소플라본과 피토스테롤도 많이 들어있는데, 제니스테인과 다이드제인 등은 유방암을 방지하고, 시토스테롤 등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효능이 있습니다.

 

파바빈

 

파바빈 영양성분

파바빈에는 엽록소와 칼콘, 스틸벤, 자스모네이트, 케르세틴, 캠페롤, 미리세틴과 같은 플라보놀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으며, 카테킨과 에피카테킨과 같은 플라바놀, 카로티노이드 등의 플라보노이드 등의 다양한 폴리페놀 피토케미컬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또한, 비타민 A, B, C, E, K, 칼슘, 칼륨, 철분, 인, 망간, 마그네슘, 아연과 같은 비타민과 미네랄 등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습니다.

 

파바빈 효능

파바빈은 혈류를 개선하고 면역력 향상에 도움이 되며, 선천적 결함을 예방하고 뼈 건강과 빈혈 예방, 파킨슨병 예방과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파파빈에는 도파민과 에피네프린, 노르에피네프린과 같은 뇌의 신경 물질의 전구체인 레보도파민이 많이 들어 있어 파킨슨병과 도파민 반응성 근긴장이상 장애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파킨슨병 노인

 

파킨슨병

파바빈에는 L-도파뿐만 아니라 C-도파라는 물질이 들어 있어, 신경계에 영향을 미치고 움직임과 균형, 파킨슨병에도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연구에서도, 파바빈을 섭취하면 파킨슨병 환자의 운동 능력이 크게 향상됐을 뿐만 아니라, 혈중 L-도파 및 C-도파 수치가 증가했으며, 기존 파킨슨병 약물과 달리 부작용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당뇨병 관리

파바빈은 복합 탄수화물과 섬유질이 풍부하고 질 좋은 단백질을 함유하고 있어 다이어트와 당뇨병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파바빈은 천천히 소화 흡수되므로, 식후 인슐린 스파이크를 일으키지 않고 포만감을 오래 유지할 수 있습니다. 또한, 단순 당이 많고 섬유질이 적은 다른 식품과 달리 다이어트에 적합할 뿐만 아니라 당뇨병 예방과 관리에 도움이 됩니다.

 

임신 여성

 

풍부한 엽산

파바빈은 다른 콩에 비해서도 엽산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습니다. 엽산은 태아 성장에 가장 중요한 영양소 중 하나로, 태아의 세포와 기관 생성을 도와 신경관 결함의 위험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임신 초기 몇 달 동안 엽산을 충분히 섭취한 여성은, 유아의 척수 및 뇌 문제의 위험이 현저하게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뼈 건강과 골다공증 예방

파바빈은 칼슘과 구리, 아연 등이 풍부하면서도 망간이 많이 들어 있어, 골밀도를 높이고 뼈 건강과 골다공증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연구에 따르면 파바빈 100g에는 43mg의 망간이 들어있어, 칼슘 흡수를 촉진하고 결핍을 줄이는 데 도움을 주어, 나이 든 여성의 뼈 손실과 골다공증과 같은 뼈 관련 질환을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파바빈 카레

 

파바빈 먹는 법과 주의점

파바빈은 특히 지중해와 중서부 지역에서 인기 있는 식재료로, 단독으로 먹거나 다양한 음식 재료로 널리 활용되고 있습니다. 덜 익은 파바빈은 채소로 활용하고 성숙한 콩은 자체를 익혀서 먹거나 퓌레나 수프로 만들어 먹기도 하며 분말 형태로 가공해 사용하기도 합니다.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덜 익은 콩을 썰어 말려서 차 형태로 널리 활용되고 있습니다.

 

파바빈 주의점

파바빈은 호흡기와 파킨슨병 치료에 도움이 되기도 하지만 과도하게 섭취하면 우울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파바빈의 주요 성분인 L-도파는 비타민 B6 결핍을 유발할 수 있으며 상호 작용을 할 수 있으므로 우울증 약을 복용하는 경우 주의해야 합니다. 또한, 체질에 따라서는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으며, 옥살산을 함유하고 있어 요로 결석에 주의해야 하고, 포도당 6-인산 탈수소효소(G-6 PD) 결핍증 환자는 용혈성 빈혈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