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밀국수를 만드는 메밀 가루 성분과 효능

메밀국수를 만드는 재료인 메밀 가루에는 필수 아미노산과 비타민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으며, 특히 메밀에 함유된 시스틴 성분은, 피부조직을 부드럽고 탄력 있게 만드는 효능이 있어 피부관리와 미용에도 탁월한 효능이 있습니다. 동의보감에서도, ‘메밀은 비장과 위장의 습기와 열기를 없애주며 소화가 잘 되게 하는 효능이 있어 일 년 동안 묵은 체기가 있어도 메밀을 먹으면 쑥 내려간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더운 여름날 메밀 섭취가 몸이 한결 가볍게하고 기운을 차리는데 효과적인 식품이라고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메밀의 주요 성분인 루틴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떨어뜨려 뇌혈관 질환을 예방하며 혈압을 낮춰주기도 합니다. 메밀가루에 많은 이런 성분과 효능들은 성인병 예방과 치료에도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메밀에는 플라보노이드라는 성분이 다량 함유돼 있으며, 플라보노이드 성분은 손상된 간세포의 재생을 촉진하고 간의 해독기능을 강화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간에 쌓인 노폐물을 배출시키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잦은 음주와 흡연으로 지치고 피곤할 때 섭취하면 도움이 되는 식품입니다. 메밀의 코린이라는 비타민 성분은 알코올 해독 능력이 있어 숙취해소에 도움이 됩니다. 메밀은 혈당치를 안정시키고 췌장의 기능을 활성화하는 효능이 있어 당뇨 환자에게 좋은 음식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메밀에는 식이섬유가 매우 풍부하여 변비예방과 체중조절에 효과적이며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 주기때문에 동맥경화를 예방해 주기도 합니다. 또한 메밀은, 배뇨기관을 강화시켜 대소변을 원활하게 하는 효능이 있으며, 특히 이뇨작용을 활발하게 하여 체내의 노폐물 배출과 부종 제거에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메밀가루에는 전분분해효소 등 각종 소화효소가 다량 함유되어 있으나 가루 상태로 장기간 저장할 경우에는 이들 효소의 작용으로 인하여 메밀가루 고유 특성이 사라지게 되므로 너무 장기간에 거친 저장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메밀의 단백질 함량은 두부보다 높으며 아미노산도 균형있게 함유되어 있습니다. 특히 곡물에서 부족한 필수아미노산인 아르기닌과 라이신이 충분히 함유하고 있으며 밀 보다도 라이신과 아르기닌 함량이 2배에 이르고 있으며 트레오닌과 트립토판도 1.5배 이상 함유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메밀은 소화기능이 약하고 찬 음식을 먹으면 배가 아프거나 설사가 잦은 사람은 오히려 원기가 빠져나갈수 있어 주의해야 하며, 특히 체질 적으로 차가운 임산부의 경우에는 메밀이 몸을 더 차갑게 하기 때문에 주의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