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조절장애는 감정을 이성적으로 조절 할 수 없는 상태

분노조절장애는 감정을 이성적으로 조절 할 수 없는 상태

분노조절장애는 분노와 관련된 감정을 이성적으로 조절 할 수 없는 상태를 말하며, 간헐적인 공격 충동이 억제하지 못하고 실제로 자신에게 주어진 자극의 정도를 넘어선 파괴 행동을 저지르게 됩니다. 이런 행동은 법적인 문제를 일으키는 것은 물론이고 사회적으로도 심각한 상황을 만들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분노조절 장애는 일종의 정신질환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화가 나는 상황에서 스스로를 조절하지 못하고 지나칠 정도로 화를 표출하는 성격장애를 말하는 것입니다.

 

분노조절장애의 문제점은 그런 증상이 원인이 되어 홧김에 범죄를 저지르기도 한다는 것입니다. 분노조절장애의 일반적인 현상은 자신과 다른 견해를 나타내면 벌컥벌컥 화를 잘 내고 대화의 분위기를 망쳐놓는 일이 다반사입니다. 분노조절 장애로 파괴 행위를 저지른 후에는, 일시적으로는 기쁨과 안정감을 느낄 수도 있으나, 정신을 차린 뒤에는, 깊은 우울감과 허망함을 맞이하게 됩니다. 이런 허망함 속에는 후회나 죄책감은 포함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대부분의 분노조절장애를 앓고 있는 환자는 파괴 행위 후 정신을 차리더라도 높은 확률로 죄책감을 느끼지 않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자신의 폭력과 분노는 정당하고 신성하며 당연히 존중받아야 한다는 것으로 착각하는 믿음이 굳건하기 때문입니다.

 

보통 성인이 분노조절장애일 경우 정신질환으로 생각하지 않고 개인의 성격 탓으로 돌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증상을 방치할 경우 폭력적인 행동뿐만 아니라 자해적 행동으로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하며, 불안장애， 두통， 우울증， 신경강박증 등의 2차적인 정신장애를 겪을 수 있다고 정신과 의사들은 경고하고 있습니다.

 

많은 한국인들이 겪고 있는 가장 흔한 화병은, 외국인들에게서는 볼 수 없는 한국인 특유의 기질적 질환이라고 합니다. 가슴이 답답하고 짜증이 나며 만사가 불만스러운 가운데 식욕마저 떨어지게 되는 화병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많이 겪고 있는 병입니다. 억압받고 차별받는다는 피해의식이 해소의 탈출구를 찾지 못하고 누적되면서 화병이 되었으며 이것 역시 정신질환의 하나로 보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화를 참지 못하는 것은 생물학적 요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사회생활을 하면서 겪는 온갖 스트레스가 분노조절 장애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또한 우리나라가 분노조절장애를 겪으며, 분노사회로 치닫고 있는 것은, 2000년대 이후에 갈수록 더 커져가는 빈부 격차와 사회계층구조가 막히고 계층 상승의 통로가 차단되면서 더욱 심화되고 있습니다. 흙수저가 금수저로 되기는 낙타가 바늘구멍을 통과하기보다도 더 어려운 시대이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