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츠하이머 병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무서운 치매

알츠하이머 병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무서운 치매

치매는 알츠하이머병에서 오기도 하지만 뇌졸중과 같은 뇌혈관 질환에서 발생하기도 합니다. 치매에 걸리게 되면, 기억력과 언어능력, 실행능력 등 다양한 인지기능에 장애가 나타나 일상생활이 어려운 상태에 이르기도 합니다. 치매의 대부분이 알츠하이머병 이며 65세 이상의 고령인의 5~10%가 앓는다고 할 정도로 세계적으로 급증하고 있습니다. 치매를 일으키는 원인은 수십 가지가 있지만, 그중 가장 대표적인 치매는 전체 치매 환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퇴행성 치매인 알츠하이머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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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츠하이머는 베타-아밀로이드라는 독성 단백질이 뇌세포 밖에 쌓이면서 신경세포가 서서히 파괴되는 질환으로, 기억력을 담당하는 신경세포인 해마체가 손상되기 때문에, 인지기능에 비해서 기억력이 더 떨어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알츠하이머는, 서서히 진행되며 나중에는 음식을 먹는 방법까지도 잊어버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암보다도 더 무서워하는 질환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치매는 뇌졸중과 같은 뇌혈관 질환으로 뇌 조직이 손상되어 나타나는 혈관성 치매도 있습니다. 뇌혈관이 막히는 뇌경색과 뇌혈관이 터지는 뇌출혈 등 뇌혈관 질환이 반복되면서 부작용으로 인한 혈관성 치매가 나타날 수 있는 것입니다. 손상당한 부위가 크게 되면 한 차례만으로도 치매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이 밖에도, 루이체 치매와 전측두엽 퇴행, 파킨슨병 등 퇴행성 뇌질환과 정상압 뇌수두증, 두부 외상, 뇌종양, 대사성 질환, 결핍성 질환, 중독성 질환, 감염성 질환 등도 치매의 원인이 되어 발생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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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초기에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은 기억력이 심하게 떨어지는 것입니다. 그러나 나이가 들면서 심해지는 건망증과는 다르게 구분되고 있습니다. 건망증은 있었던 일의 세세한 부분을 잊어 먹지만, 치매는 자신이 경험했다는 사실조차 잊게 됩니다. 예전 일들을 잘 기억한다고 하더라도 최근 일어난 일들을 자주 잊어버리면 치매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건망증은 잊어버렸던 내용이 무엇인지 잘 기억하지만, 치매는 구체적으로 물어봐야 건망증을 자각하고, 어떤 것을 잊었는지 기억하지 못하는 것입니다.

 

치매 증상은, 언어능력이 떨어 이고 익숙한 물건이나, 사람들 이름이 잘 생각나지 않게 되고, 시간 개념이 무뎌지면서 날짜나 요일 등을 착각하거나 잊어버리는 일이 잦아지게 됩니다. 또한 예전처럼 자신의 일을 능숙하게 처리하기 힘들어 하거나, 금전 관리에 어려워지기도 합니다. 휴대전화나 세탁기, 전기밥솥 등 전자제품을 잘 조작하지 못하고 고장 내거나, 사용하지 않는 경우가 생기기도 합니다. 치매 초기에는 자신의 변화를 느낄 수 있지만, 치매가 진행되면서 스스로 증상을 자각하지 못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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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는 증상과 원인에 따라 치료법이 달라집니다. 알츠하이머의 경우에는, 아직까지 증상의 진행을 막거나 회복시킬 수 있는 방법이 없습니다. 하지만, 인지기능개선제를 투여하면 병의 악화를 조금은 늦출 수 있습니다. 또한 치매 원인이 갑상샘 저하증이나 뇌수두증, 비타민B 결핍증, 우울증 등 치료가 가능한 질병이라면 원인 질병을 적극적으로 치료하면 많이 호전되기도 합니다. 이처럼 치매라 할지라도 치료가 가능한 치매가 전체의 5~10%를 차지하고 있으므로 포기하지 않고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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