삭힌홍어 효능 및 홍어 부작용

삭힌홍어 효능 및 홍어 부작용

홍어는, 싱싱한 것 보다는, 독에 넣어서 푹 삭혀서 톡 쏘는 맛이 나는 홍어를 제일로 치고 있으며 삭힌 홍어는 전라도 사람들이 즐겨 먹는 생선입니다. 삭힐수록 맛이 좋다는 홍어는 특유의 냄새 때문에 먹기 힘들어하는 사람도 있지만, 코끝까지 찡한 알싸한 그 맛을 아는 사람은 비싼 값을 치르고라도 먹어야 직성이 풀린다고 합니다. 홍어는, 어떤 때는 먹고 싶어도 물건이 없어서 못 먹기도 하며, 어떤 때는 너무 비싸서 부담스러운 음식이기도 합니다.

삭힌홍어 효능

홍어를 처음 접하는 사람은 입속으로 들어가는 순간 코를 찌르는 지독한 냄새와 톡 쏘는 자극에 질겁하게 되지만, 독특한 맛에 길들여지게 되면, 그 맛이 생각나 다시 찾게 됩니다. 홍어는 맛도 독특하지만 좋은 효능이 많습니다. 자산어보에서는, ‘홍어를 먹으면 장이 깨끗해지고 술독을 해독한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홍어는 면역력을 좋게 하여 감기를 예방하고 당뇨에도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홍어삼합

홍어의 연골에는 관절염 치료제로 많이 쓰이는 황산콘드로이친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관절염과 류마티스, 기관지에 효능이 있으며, 홍어를 끓여 먹게 되면, 장의 노폐물을 제거하는 효과가 있어, 장내 환경을 깨끗하게 하고 위염을 억제하며 숙취를 해소에 좋습니다. 홍어의 끈적끈적한 점액은 스테미너 성분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홍어는 삭힌 홍어와 삶은 돼지고기, 묵은 김치를 갖춰서 먹는 홍어삼합이 좋기도 하지만, 삶아서 말린 가루로 섭취해도 관절염과 신경통 증상에 좋습니다.

홍어 요리

홍어는 우리나라에서 특별히 상업적 가치가 높은 어종이기도 합니다. 특히, 톡 쏘는 맛이 나도록 삭혀서 막걸리 곁들여 먹는 홍탁은 누구나 알고 있을 정도로 유명하며, 전남 서남해안 지방에서는 잔치 음식에 삭힌 홍어요리가 거의 빠지지 않는 음식이기도 합니다. 이른 봄에 나는 보리 싹과 홍어 내장을 넣어 끓인 홍어 앳국은 별미로 꼽히고 있으며, 홍어회나 홍어무침, 구이, 찜, 포 등으로 먹어도 좋습니다.

삭힌 홍어 효능

삭힌 홍어는 강알칼리성 식품이기 때문에 산성체질을 알칼리성 체질로 바꿔주어 골다공증을 예방하고 산후조리에도 좋은 식품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병후회복을 빠르게 하고, 기미와 주근깨, 검버섯, 피부미용에도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잘 발효된 홍어를 뜨겁게 찜을 만들어 먹게 되면, 요소와 암모니아가 코를 자극하여 홍어 특유의 맛을 강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홍어 부작용

암모니아는 독성을 가진 성분이지만 홍어를 먹을 때 코를 자극하는 암모니아의 양은 소량에 불과하기 때문에 암모니아의 독성은 조금도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러나 진한 암모니아수는 입안의 피부를 상하게 할 수 있습니다. 별로 뜨겁지도 않은데 홍어 찜을 먹다가 입천장을 데는 일이 생기는 것도, 삭힌 홍어에서 발생하는 암모니아 때문에 입안의 피부가 상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