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의 효능 및 부작용 오디즙 먹는 법

오디의 효능 및 부작용 오디즙 먹는 법

오디는 뽕나무에서 열리는 열매로, 6월 초부터 7월까지가 제철입니다. 어린오디는 푸른빛이 나지만 익으면서 검은 빛을 띤 자주색으로 변하는데 무르기 쉽기 때문에 보통 수확 직후 급랭하여 판매되고 있으며 가정에서도 냉동 상태로 보관해야 합니다. 약재로도 사용되는 오디는, 호르몬과 혈액을 보충해 주는 효능이 있으며 달콤한 맛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항산화 작용이 뛰어나고 혈당을 낮춰주는 효과가 있어 당뇨를 개선하고 노화를 예방하며 갱년기 증상을 완화하는 효능이 있습니다.

 

 

오디에는 불포화 지방산인 리놀산과 루틴, 가바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고 혈관을 튼튼하게 하며 혈압을 낮춰주고,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여, 고혈압과 동맥경화, 심근경색증 등 혈관 질환을 예방하는 효능이 있습니다. 또한 혈당 강화 물질은 당질의 분해효소 작용을 방해하여 식후 혈당이 급격히 저하되는 현상을 막아주어 당뇨에도 좋습니다. 특히 오디에는 레스베라트롤이 함유되어 있어, 암세포의 성장과 전이를 억제하여 암 예방에도 효과적입니다.

 

 

오디는 신맛은 약하면서도 달고 부드러운 맛을 가진 강장제의 한 종류로 알려져 있으며, 단맛을 내는 포도당, 신맛을 내는 시트르산, 사과산, 타닌, 펙틴 등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으며, 각종 비타민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습니다. 특히 오디는, 포도의 약 23배에 이르는 항산화 색소 성분인 안토시아닌이 함유되어 있어, 활성산소를 억제하여 세포 손상을 막아 주고 피부 노화를 방지하는 효능이 있습니다. 또한 식이 섬유가 풍부한 오디는 장운동을 촉진하여 변비를 예방하는 효능이 있습니다.

 

 

 

오디의 효능은 연구를 통해서도 입증되고 있습니다. 응용약학과학 저널에 실린 오디와 뽕잎에 관한 연구에서는, 오디가 뇌신경 보호 작용이 있는 것으로 밝히고 있습니다. 이 연구에서는, 오디의 뛰어난 항산화 작용을 통해서, 뇌세포, 특히 해마와 기저핵 등이 파괴되면서 오는 기억력 저하와 파킨슨병, 그리고 베타 아밀로이드 단백질 변성으로 오는 알츠하이머병뿐만 아니라, 가바 경로의 파괴로 인한 경련과 이상운동증 감소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습니다.

오디에는 루티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혈관을 강화시켜주고 수축작용을 원활하게 하며, 혈관이 약해서 오는 출혈성 질환을 예방하는 효능이 있습니다. 또한 오디에는, 베타 시토스테롤과 캠페스테롤 등 식물성 스테롤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혈중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을 낮춰주고 좋은 콜레스테롤(HDL)을 높여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오디는, 갱년기 여성호르몬 장애로 인한, 만성피로와 골감소증, 자율신경 실조 증에도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오디는 한방에서는 상심자라고 하여 뽕나무의 정기가 맺힌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오디는, 진액을 생성하고 혈당을 내려주는 효능이 있어 인슐린 비의존성 당뇨병에 효과적입니다. 또한 오디는, 음을 보하고 간과 신장의 기능을 높여 주는 효능이 있어 머리를 검게 하고 눈을 밝게 하며, 오장을 보해주는 기능이 있어, 귀울림 증과 빈혈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관절을 튼튼하게 하면서 기혈을 통하게 하는 효과가 있어 관절이 약한 노인들에게 좋습니다.

 

 

오디는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며, 혈액을 깨끗하게 하는 효능이 있습니다. 특히 회복을 촉진하는 효과가 뛰어나, 수술 후 오디를 섭취하면 항염증 작용으로 회복 속도가 빨라지는 효과가 있습니다. 한방에서는 오디를 상심자라고 하여 약재로 쓰는데, 상심자는, 과도한 스트레스와 과로, 불면증, 면역력 저하 및 체내 독소가 만성적으로 누적돼 있고, 음이 허하며 양이 너무 흥분해 오는 현기증과 이명, 심계불면, 식은땀, 입마름증 등에 오디를 많이 처방하고 있습니다.

 

 

오디에 풍부한 폴리페놀은 해독작용이 뛰어나 음주 후 숙취해소에도 좋습니다. 그러나 오디는 찬 성질을 띠므로 평소 몸이 냉하거나 소화기가 민감한 사람이 과다 섭취 시 체질에 따라 설사와 복통, 어지럼증, 소화 장애와 같은 부작용을 불러일으킬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또한 오디는 쉽게 물러지므로 되도록 빨리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따라서 오디를, 잼이나 오디주 등으로 숙성시켜 먹으면 더욱 오래 두고 먹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