엽산효능 및 효과, 엽산제 하루 권장 섭취량
- 식품, 효능, 건강
- 2019. 6. 9.
엽산효능 및 효과, 엽산제 하루 권장 섭취량
엽산은 임산부의 필수 영양제로 알려져 있으며, 실제로 엽산은 태아의 건강과 기형을 방지하고 유산, 조산의 위험을 낮추기도 하지만 엽산의 다양한 효능은 임산부에게만 국한되지 않고 치매나 뇌졸중을 예방하는 효능이 있어 노인들에게도 좋습니다. 엽산이 치매와 뇌졸중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은, 엽산이 체내 호모시스테인 농도를 감소하는데 효과가 있기 때문입니다. 호모시스테인은, 단백질에 속하지 않는 천연 아미노산으로, 엽산을 섭취하면 호모시스테인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어 인지기능 감소를 예방해 주어 치매 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엽산은 혈관건강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 몸에서 엽산이 부족하게 되면, 비타민 B12, 엽산, B6의 대사과정에서 보조인자로 작용하는 호모시스테인이라는 독성물질이 많이 발생하게 되고, 동맥경화증과 혈전증, 뇌혈관 질환, 심혈관계질환과 말초혈관질환에 걸릴 확률이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호모시스테인을 억제하면, 혈관을 보호 하게 되고, 혈액 흐름을 좋게 하여 건강에 도움을 주게 됩니다.
엽산은 여성을 비롯한 모든 사람에게 반드시 필요한 영양소지만, 중요성을 간과하기도 합니다. 특히 엽산은 체내에서 만들어 낼 수 없으므로 음식이나, 보충제 등으로 외부에서 공급해야 합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일반인의 하루 엽산 권장량은 0.4mg, 임산부는 0.4mg~1mg 정도를 권장하고 있으며, 미국의 경우에는, 임산부는 0.6mg, 수유 중인 여성은 0.45mg, 노인은 0.4mg로 권장하는데, 60대 이후에는, 인지기능 개선과 치매예방 등에 효과가 있기 때문에 미리 보충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엽산은 청력 보호에도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나이지리아 이바단 대학교 의과대학 아킴올라왈레 라시시 박사 연구팀은, 60세 이상의 남녀 126명을 대상으로 청력 상태와 혈중 엽산 농도를 조사한 결과, 청력 손실 그룹의 엽산 수치가 279.14nmol/L로, 정상적인 청력 그룹의 평균 혈중 엽산 농도인 426.3nmol/L 보다 현저하게 낮게 나타났습니다. 또한 엽산은 임산부나 가임기 여성뿐만 아니라, 알코올 중독자, 고령자, 무리한 다이어트를 자주 하는 사람, 기생충 감염이 있는 사람 등도 엽산 결핍 위험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엽산은 시금치와 같은 녹색 채소와 김, 미역과 같은 해조류에 풍부하게 함유돼 있으나 조리 하는 과정에서 손실되는 양이, 약 30%에 달할 정도로 흡수율이 낮기 때문에, 효율적으로 엽산을 섭취하기 위해서는, 엽산 보충제를 통해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엽산은 공복에 흡수가 가장 잘 되는 반면에, 술은 엽산의 흡수를 방해하고 배설을 촉진하여 엽산 부족 증을 겪을 수 있습니다. 또한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나 경구피임제, 간질치료제 등의 약물도 엽산의 흡수를 방해할 수 있습니다.
엽산 영양제의 원료는 크게 인공적인 것과 자연 유래로 나눌 수 있습니다. 인공 성분의 엽산제는 실험실에서 화학적 공정을 거쳐 엽산의 분자구조를 재현한 것으로, 인공 엽산제는 단일 성분으로 되어있어 고함량 복용이 가능하지만, 엽산과 상호작용하는 보조인자가 없어 체내 대사 율이 떨어지게 되고 부작용에 대한 우려도 있습니다. 실제로 영국 식품연구소 안토니 박사팀은, ‘합성 엽산은 인체에 필요한 형태의 엽산으로 전환되기 어려우며, 혈액 내 대사되지 않은 합성 엽산이 인지기능을 저하시킨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식품이나 유산균 등에서 얻은 자연 유래 엽산제는 엽산 외에도 효소나 무기질 등 각종 보조인자가 함유돼 있어, 엽산과 시너지 효과를 일으켜 체내 대사 율을 높여주는 효과도 있으며, 자연에서 유래한 원료이기 때문에, 우리 몸이 거부감 없이 흡수되어 체내 안전성이 높은 장점이 있습니다. 때문에 엽산 영양제 또한 자연 유래 원료를 사용한 것이 좋습니다. 또한 화학 부형제 사용 여부도 살펴 봐야하는데, 화학 부형제 없는 비타민을 고르려면 강한 압력을 이용해 타블렛을 만드는 무 부형제 형태의 엽산제를 고르면 됩니다.
엽산은 반드시 필요한 성분이기도 하지만, 과도하게 섭취하게 되면, 비타민 B12의 결핍상태를 포착하기 어렵게 되므로 말초신경병증이 발생하는 것을 조기에 진단할 수 없게 됩니다. 극단적인 경우, 엽산을 권장량의 100배 정도 고용량을 복용하게 될 경우, 간질 치료제의 작용을 저해하여 약물치료 중인 환자가 발작을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또한 엽산이 신장에 축적 되게 되면 신장비대증과 신장 손상 등의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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