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유채나물 효능 유채꽃 먹는 법
- 식품, 효능, 건강
- 2018. 3. 9.
제주 유채나물 효능 유채꽃 먹는 법
봄을 알리는 유채는, 꽃이 아름다워 매년 유채꽃 축제를 열기도 합니다. 유채는 꽃이 아름다울 뿐만 아니라 나물로도 좋아서, 나물로 먹는 어린잎과 줄기는 향미가 좋습니다. 유채는 북쪽 에서는 귀하지만 남해안이나 제주도에서는 유채 나물을 쉽게 구해 맛 볼 수 있습니다. 유채는 예로부터 배추와 무가 귀할 때, 나물이나 겉절이로 먹거나 물김치를 담가먹어 왔습니다. 유채 나물은 달콤하고 쌉싸래한 맛이 입맛을 자극하는 대표적인 봄나물중 하나로, 유채 나물을 살짝 데친 후 입맛에 따라서 된장과 참기름, 초고추장, 소금 등에 무쳐먹어도 좋습니다.
유채나물에는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피로와 춘곤증을 없애주는 효능이 있습니다. 또한, 칼슘도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으며 시금치보다 5배나 많아 봄철 건강식품으로 나무랄 데 없이 좋습니다. 유채 나물은, 유채꽃의 어린잎이고 줄기를 먹으며 꽃이 피기 전인 3~4월에 먹습니다. 유채나물은 비타민 C가 풍부하고 씹을수록 달콤하고 쌉싸래한 맛이 일품입니다. 나물로 먹을 때는, 유채를 깨끗이 씻어 소금물에 살짝만 데친 후 깨소금과 다진 마늘, 다진 파, 참기름 등 갖은 양념으로 무쳐 먹습니다.
유채는 원래 지중해연안이 원산지로 알려져 있으나, 실제로 많이 자라고 있는 곳은 중국의 남방지역을 비롯하여 우리나라와 일본 등에 널리 분포되어 있습니다. 이처럼 유채는 주로 온대에서 아열대로 넘어가는 지역에서는 골고루 분포되어 있는 식물입니다.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제주도 전역과 남부지방 일부에서 주로 재배되고 있으며 몇 해 전부터는 서울 등 대 도시의 강변공원 등지에 봄을 상징하는 꽃으로 심고 있기도 합니다.
유채는 지역마다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경북지역에서는 시나나빠로 불리기도 했으며, 경남에서는 겨울초로 불리고, 제주도에서는, 씨에서 기름이 난다고 하여, 지름 나물로 불리고 있는데, 일부 지역에서는 일본어의 잔재로 하루나로 불리기도 했습니다. 유채는 기름작물로 분류되는 작물이기도 하지만, 예전 유채 기름은 대부분 식용보다는 등잔불을 밝히는 연료로 이용되어 왔으며, 동의보감에서도 유채씨 기름을 머리에 바르면‘머리카락이 검어지고 잘 자란다’고 하여 식용보다는 미용에 쓰는 것으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근래 들어 유채는 유전자 조작을 통해, 기름에서 독이 없는 종자를 개량하여 기름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또한, 바이오에너지로서의 가능성과 수입 카놀라유가 인기를 끌면서 다시 유채기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기도 했습니다. 서양에서 많이 재배되고 있는 카놀라유가, 유채기름의 한 종류라고 말 할 수 있으며, 다른 기름에 비해 좋은 효능이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지만, 예전의 유채기름과 같은 기름이라 보기에는 다소 차이가 있습니다.
유채는 종자를 사용해 기름을 생산하기도 하지만, 유채꽃으로 꽃차를 만들거나 설탕에 절여서 음료를 만들어 먹기도 합니다. 유채 꽃을 채취하여 깨끗이 씻은 다음, 그늘에서 3~4일간 말려서 반건조 상태에서 살짝 덖어, 완전히 말려 차를 만들어 뜨거운 물에 우려 마시면 좋습니다. 또한, 신선한 꽃과 같은 양의 설탕에 재운 뒤, 자주 저어주면서 한 달가량 숙성시킨 후 꽃을 건져내고 다시 숙성시켜, 물로 희석하여 음료로 마시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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