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위순 효능 및 성분 머위장아찌 만드는 법

머위순 효능 및 성분 머위장아찌 만드는 법

머위순은 쌉싸래하면서도 독특한 향을 가진 식품으로 토종허브로 불리기도 하며, 봄철에 떨어진 입맛을 살려주는데 좋습니다. 특히, 머위순의 쓴맛을 내는 폴리페놀 화합물과 특유의 방향성 정유 성분은 소화 촉진, 식욕 증진, 거담 작용을 하고 노인이나 회복기 환자의 마른기침, 가래 제거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약재로도 쓰고 있는 머위는, 끓는 물에 살짝 데쳐서 고추장과 쪽파, 다진 마늘 등의 양념장과 된장을 넣고 무치면 맛있는 머위 나물을 간단하게 만들어 먹을 수 있습니다.

 

머위 잎은 봄이 제철이며, 줄기는 늦여름에서 초가을 제철이기도 합니다. 특히 머위 잎은 넓적한 쌈채소와 같은 외형으로 씁쓸한 맛이 나는 특징이 있어 입맛을 살려주는 효능이 있습니다. 머위순은 이른 봄부터 4월까지가 가장 향긋하고 맛이 좋으며, 머위 순을 고를 때는 잎이 시들지 않고 줄기가 단단하면서도 대가 곧게 뻗은 것이 좋습니다. 머위순은 데친 후에 무치거나 볶아서 나물로 먹는 것이 좋으며, 어린 꽃은 튀겨 먹기도 합니다. 특히 쌈이나 장아찌로 감가 먹고, 머위 뿌리는 차나 즙을 내어 먹어도 좋습니다.

 

머위는 생명력이 강한 식물로 따로 기르지 않아도 쉽게 채취 할 수 있습니다. 봄철이 제철인 머위는, 무쳐먹는 것뿐만 아니라 머윗잎 장아찌, 머위즙 심지어는 뿌리까지 활용할 수 있는 식재료이다. 머위는 오래 전부터 약재로 사용되어 왔으며, 1800년대 초부터는, 기침과 폐 질환 치료 용도로 약재상에서 판매되기도 했습니다. 머위는 질병으로부터 폐를 보호하기 위해 담배 대신 피웠고 죽은 이의 영혼을 되살리는 고대 의식에 사용된 것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우리나라 전역에 걸쳐 흔하게 볼 수 있는 머위는, 지역에 따라서는 머구라고도 불리고 있으며, 비타민A와 베타카로틴 함량이 높아 신체 내부 활성 산소가 생성되는 것을 예방하는 효능이 있으며 칼륨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몸속에 쌓여있는 나트륨을 배출하는 데도 좋은 효능이 있습니다. 특히, 잎과 뿌리를 달여 즙을 내 마시게 되면 가래나 감기에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또한, 머위에 풍부한 페타시페놀 성분은, 암이나 자가 면역질환을 예방하는 데 효능이 있습니다.

 

머위를 여름부터 가을에 뿌리를 채취하여 건조한 것을 봉두근 이라 하여 약재로 쓰고 있습니다. 봉두근은, 주로 급성기의 호흡기 질환에 효능이 있어 감기로 인한 발열, 두통, 기침, 가래, 편도선염, 기관지염, 천식 등에 사용되어 왔습니다. 또한 해독과 소종 효능이 있어 종기나 타박상에 찧어서 붙이면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머위의 전초에는 정유 성분이 있어, 쓴맛이 나고 소화 촉진과 식욕을 증진시키는 효능이 있습니다. 어린 꽃대는, 건위작용과 기침, 가래 등에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머위 나물로도 좋지만 장아찌로 만들어 먹기도 합니다. 머위는 줄기가 굵고 성긴 편이기 때문에 줄기 부분이 부드러워지도록 충분히 데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간단하게 머위장아찌 만드는 법은, 간장과 식초를 1:1 비율로 섞고, 설탕, 물을 넣어 끓인 양념장을 만들고 잘 씻어 손질한 생 머위나 물을 일주일 정도 숙성시키면 완성되어 먹을 수 있습니다. 머위장아찌는 김을 싸먹듯 따뜻한 밥에 싸먹으면 씁쓸한 맛과 상큼한 맛이 더해져 밑반찬으로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