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모초 효능 및 익모초즙 성분

육모초 효능 및 익모초즙 성분

어머니를 이롭게 하는 풀이라는 뜻을 가진 익모초는 여자들에게 좋은 약초라는 의미를 가진 약초이기도 합니다. 이처럼 익모초가 가진 효능은 주로 부인과 치료와 관련된 것으로, 생리통 완화, 열을 식히는 기능, 혈액순환 개선 등에 효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익모초는 쓴맛과 찬 성질을 가지고 있지만 독소가 적기 때문에 일반적인 약을 복용하는 것에 부담을 느끼는 사람에게 순하게 쓸 수 있는 약재로, 특히 여성들이 쉽게 노출될 수 있는 유방암이나 자궁암 등에 뛰어난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육모초는 중추신경 계통에 대한 진정작용과 심장박동을 안정시키고 말초신경의 흥분을 가라앉혀 강심 작용은 물론 혈압을 내려주는 효능이 있습니다. 익모초는 여성들의 질병에 주로 많이 쓰는 데서 유래 하였으며,　꽃 피기 전인 5~6월에 줄기를 베어 그늘에 말린 전초는 여성들의 생리불순과 어혈, 하혈, 혈뇨, 월경과다, 자궁 출혈과 산후 출혈 등에 쓰고 있습니다. 특히 익모초는 피를 맑게 하고 몸의 부기를 내리게 하며, 자궁 수축과 강심 작용이 있어 산전 산후에 쓰면 좋습니다.

 

육모초를 약재로 쓰고 있는 중국에서는, 심혈관계와 혈액에 관한 치료효과에서 혈액의 점도가 높은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실험을 한 결과, 익모초를 투여한 환자 군에서 혈액의 점도가 현저히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혈소판 응집 억제력과 적혈구 유동성을 증가시키는 작용이 있음이 확인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익모초가 여성들에게 뛰어난 효능을 가진 약초라 해도, 뚫어주고 풀어주는 성질이 뛰어나기 때문에 어혈 증상이 없는 자궁질환인 경우나, 임신 중에는 복용을 금해야 합니다.

익모초에 함유되어 있는 프리히스파놀론이 혈소판의 응집과 관련되어 있다는 연구결과도 있습니다. 또한, 익모초에 함유되어 있는 알칼로이드인 레오누린이 저 농도에서는 혈관을 이완시켜 혈압을 낮춰주지만, 고농도에서는 수축시키는 반대의 작용을 하며, 자궁에서는 수축시키는 경향이 있어 생리통 등에 영향이 있는 것으로 보고된바 있습니다. 또한 자궁의 근육을 활성화시켜 수축력을 증강시키고 수축 간격을 줄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익모초는 입맛을 돋우거나 발한 해열에도 쓰고 있으며, 손발이 차고 생리가 고르지 않은 증상, 월경 후 증후군 또는 일찍 폐경 되거나 갱년기 장애 등의 증상이 있을 때는 익모초를 엿처럼 고아서 먹거나 이를 잘라서 콩가루로 옷을 입혀 서로 붙지 않게 알약으로 만들어서 복용하기도 합니다. 익모초는 이뇨작용이 있어 신장염으로 인한 부기를 빼주기도 합니다. 부기를 뺄 때 익모초를 쓸 때는 띠뿌리와 함께 달여 마시면 좋으며, 출산 후에 대변이 고르지 않을 때는 쑥과 같이 달여 마시면 좋습니다.

 

익모초는 입맛이 없을 때나 갑작스런 복통, 급체, 설사 등에 효능이 있으며, 특히 익모초의 추출물이 동물실험을 통해서 암세포를 억제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익모초는 손발이 차가울 때, 익모초 술을 담가두고 먹어도 좋습니다. 담금주 1.8L 기준으로 말린 익모초 80g 설탕 160g을 준비하여, 말린 익모초를 적당히 썰어 먼저 용기에 넣고 설탕을 부은 다음, 술을 8부 정도 붓고 입구를 봉한 뒤 용기를 흔들어 가며 약재가 술에 잠기도록 하여, 서늘한 곳에서 2개월 정도 숙성하여 익모초를 건져낸 뒤 아침저녁으로 소주잔으로 한잔씩 복용하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