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충나무껍질 효능 및 두충차 먹는 법

두충나무껍질 효능 및 두충차 먹는 법

두충나무는 중국이 원산지로 알려져 있으며 지금은 우리나라에서도 약재로 재배되고 있습니다. 두충은 주로 차로 달여 먹는데, 두충나무 잎과 나무껍질 모두 사용되고 있습니다. 두충나무잎차는 이른 봄에 어린잎을 따서 다른 차처럼 솥에 덖어 말려 두었다가 녹차처럼 우려 마시면 좋습니다. 두충나무껍질은 많은 효능이 있으며, 민간에서도 고혈압과 같은 성인병 치료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한때 두충을 너무 많이 재배하여 두충 가격이 폭락하기도 했습니다. 두충나무 껍질은 4, 5월쯤에 껍질을 벗겨 얇게 썰어서 볶아 차처럼 섭취하고 있습니다.

 

한방에서는, 두충은 성질이 따뜻하고 달면서 약간 매운맛이 있으며, 근육과 뼈를 튼튼하게 하는 효능이 있어, 허리나 무릎 등에 통증을 느끼거나, 하체에 힘이 없는 경우에 빠지지 않고 응용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두충이 골밀도를 증가시키는 효능이 있어 임상적으로 골다공증이나 소아 성장장애를 치료하는데 쓰기도 합니다. 특히 두충은 아랫배를 따뜻하게 하고 단전의 기능을 보하며, 자궁의 기능을 튼튼하게 하여 임신부의 유산을 방지하는 효능이 있으며, 남성들의 정력을 증진시키는 효능이 있어 조루나 발기부전을 개선시키는 효능이 있습니다.

 

두충은 고혈압에도 좋은 효능이 있습니다. 두충에는 혈관을 확장시키고 이뇨작용을 하는 배당체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혈압을 강하시키는 효능이 있으며, 진통 진정효과를 지닌 알칼로이드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각종 관절 통증에도 효능이 있는 것으로 밝혀져 있습니다. 또한 동물실험을 통해서도, 스트레스에 의해 생기는 정력 감퇴를 예방하는 효과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두충은 따뜻한 성질을 가지고 있어, 발열 증상이 있거나 음기가 부족하여 몸에 열이 있는 사람은 먹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두충은 우리나라 전 지역에서 재배되고 있어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두충은, 맛이 달고 약간 매운 맛이 있으나 독성은 없으므로 안심하고 섭취 할 수 있습니다. 두충은 간과 신장에서 작용 하므로 주로 간과 신장이 약해서 생기는 노인성 관절염 등에 좋습니다. 특히 간은 근육과 관련이 있으며, 신장은 뼈와 관련되는데 두충은 간과 신을 보하는 성분이 있어, 근육과 뼈를 튼튼하게 하는 효능이 있습니다. 두충나무껍질을 약으로 쓸 때는, 두충나무 줄기에서 껍질을 벗겨내어 세척한 후 3~4cm 크기로 잘라서 소금물에 불렸다가 중간 불에 검게 될 때까지 볶아서 씁니다.

 

두충 물을 만들 때는, 물 1L에 두충 50g을 넣고 센 불에서 30분 정도 끓인 뒤 약한 불로 2시간 정도 은근히 달인다음, 건더기는 건져내고 국물을 식혀서 냉장고에 보관하며, 하루 3~5회 정도로 나눠 마시면 됩니다. 관절에 좋은 두충차는 건조된 두충껍질 20g 또는 두충 잎 50g을 깨끗이 씻어 물기를 뺀 뒤 물 0.5ℓ를 넣고 약한 불로 은근히 달여서 우려서 마시면 좋습니다. 특히 두충차에 우슬이나 위령선, 숙지황 등과 함께하면 더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두충차는 고혈압이 있는 사람이 꾸준히 마시면 혈압을 관리 하는데 좋습니다. 중국의 고서 중약대사전에 따르면, ‘두충 추출물을 고혈압 환자 119명에게 1~23개월간 먹게 했더니 43%(51명)에서 만족할 만한 치료 효과가 나타났다’고 합니다. 또한 ‘두충 껍질을 차나 술로 만들어 고혈압 환자에게 먹게 했더니 2~4개월 후 환자의 94%에서 고혈압 개선 효과가 있었다’는 미국화학회지 논문도 있습니다. 우리 민간에서는 잎을 달여서 신경통과 고혈압에 쓰기도 했으며 차로도 즐겨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