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리버섯 효능 및 독성, 싸리버섯 먹는 법

싸리버섯 효능 및 독성, 싸리버섯 먹는 법

싸리버섯은 생긴 모양이 싸리나무처럼 생겼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우리나라 전역에서 자생하고 있으며, 맛이 담백하고 식감이 좋아 인기가 높습니다. 싸리버섯은 여름철 장마가 끝나고 나면 땅이나 썩은 나무에서 자라며 여름부터 초가을까지 나오며 종류도 여러 종이 있는데, 붉은 싸리버섯과 노랑싸리버섯은 독성이 있어 독을 제거하고 먹어야 하지만, 참싸리버섯은 독성이 없어서 먹기에 좋은 버섯이지만 한 번 정도 데친 후 물에 우려내고 먹는 것이 좋습니다.

 

싸리버섯은 고단백질에 저칼로리 식품이면서도 식이섬유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쉽게 포만감을 느낄 수 있으므로 다이어트 시에 먹으면 좋습니다. 뿐만 아니라 싸리버섯에는 각종비타민이 풍부하고 비타민 B, C 및 프로비타민 D, 유리아미노산, 지방산 등이 함유되어 있어 치매나 암, 당뇨, 비만 예방에도 효능이 있는 것으로 밝혀져 있습니다. 싸리버섯은 건조하거나 염장하여 장기 보관이 가능해 보관하면서 여러 가지 요리에 넣어 먹을 수 있습니다.

 

싸리버섯에 식이 섬유가 풍부하여, 장내의 노폐물과 콜레스테롤을 제거하는 효능이 뛰어나고 쫄깃하면서도 부드럽고 향긋한 식감을 느낄 수 있어서, 볶음요리나 무침, 부침, 구이, 튀김, 찌게 등 다양한 요리에 이용 할 수 있습니다. 싸리버섯은 특유의 향을 가지고 있어 육류의 냄새를 없애주고 요리의 맛을 좋게 합니다. 또한 혈관 내 혈전을 용해시켜 혈액의 흐름을 좋게 하는 효능이 있습니다.

싸리버섯은 갓 형태가 산호 모양 또는 싸리 빗자루와 비슷하며, 가지 끝이 쥐의 다리 끝과 흡사하여 쥐버섯, 쥐다리버섯이라 부르기도 합니다. 가지의 끝부분에도 작은 가닥이 있고 여기에 포자가 생기며, 우리나라를 비롯한 동아시아, 유럽, 북미 온대지방에 널리 분포되어 있습니다. 싸리버섯은 8월 중순~10월 말 활엽수림지역에서 무리지어 또는 홀로 발생하는데, 과일 향기와 닭고기의 흰살 맛이 나며, 뿌리덩이 부분에서는 전복과 비슷한 맛이 납니다.

 

싸리버섯의 종류는 매우 다양하게 분포 되어 있으며, 한국에는 주로, 송이싸리버섯, 참싸리버섯, 물 싸리버섯, 좀싸리버섯, 물푸레싸리버섯, 자주싸리, 광대싸리, 붉은 싸리버섯, 노랑싸리버섯, 창싸리버섯, 다박싸리, 황금싸리 등 10여종이 자생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있습니다. 이 가운데서 노랑싸리버섯(R. flava)과 붉은 싸리버섯(R. formosa)은 자실체의 색이 노란색과 붉은색을 띠는 독버섯으로, 독을 제거하지 않고 섭취하게 되면, 설사나 구토, 복통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우리나라에 흔하게 분포되어 있는 싸리버섯 중에서 붉은 싸리버섯과 노랑싸리버섯은 맹독은 아니지만 독성을 가지고 있어, 독성을 제거한 후에 섭취해야 합니다. 먼저 버섯의 밑동을 잘라낸 다음, 나뭇잎이나 흙은 제거하고 팔팔 끓인 물에 한소끔 삶아서 흐르는 물에 여러 번 씻은 후에, 찬물로 3일~7일 정도 담가서 독을 제거 하는데 수시로 새로운 물로 갈아주면서 독소를 제거한 후에 섭취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