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막 찢어지면 생길 수 있는 증상과 치료

고막 찢어지면 생길 수 있는 증상과 치료 주의점

고막은 소리 전달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기관으로 얇음에도 불구하고 유연하고 질기지만 어떤 상황에서는 고막이 찢어지면서 파열이나 천공될 수 있습니다. 고막이 심각한 파열이나 천공 등으로 손상되면 청력이 감소할 뿐만 아니라 외이와 중이 사이에서 박테리아를 차단하는 역할을 제대로 수행할 수 없으므로 중이 감염의 위험이 증가하게 되고 뇌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고막이 찢어질 수 있는 요인

고막이 찢어지거나 천공, 파열되는 가장 흔한 이유는 만성중이염으로 알려져 있으며 외상도 흔히 발생하는 고막이 찢어지는 이유 중 하나로 꼽히고 있습니다. 귀뺨을 맞거나 머리에 충격이 가는 부상은 고막이 찢어지거나 천공을 일으킬 수 있으며 귀에 무언가를 사용해 청소할 때 이 얇은 막을 파열시키는 때도 있습니다. 또한, 감염은 고막을 약화하고 천공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으며 비행기나 스쿠버 다이빙과 같이 압력의 급격한 변화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고막 파열은 소아에서 가장 흔하며 종종 귀 감염으로 인해 발생합니다. 일시적인 청력 손실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소음이나 귀에 너무 깊이 찌르는 것도 흔히 고막을 파열시킬 수 있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귀지를 파면서 고막을 찌르거나 뺨이나 귀를 맞을 때 발생하는 강한 압력, 머리를 부딪치는 사고에도 고막이 파열될 수 있으며 폭발음과 같은 강한 소음에도 고막이 찢어질 수 있습니다.

큰 소음이나 심하게 코를 푸는 것으로도 고막이 찢어지거나 파열될 수 있습니다. 고막이 파열되는 소음 강도는 일반적으로 165㏈ 이상으로 알려져 있으며, 코를 세게 풀면 순간적으로 귀에 강한 압력이 가해져서 고막이 찢어지거나 고막 회복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또한, 고막은 잘 치유되지만, 내이가 손상되면 영구적으로 남을 수 있습니다. 특히 갑작스럽고 강렬한 소음으로 인해 내이가 손상되면 이명이나 귀울림 등으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고막의 역할

고막은 피부와 유사한 조직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외이와 내이 중간에 위치하며 두 가지 중요한 기능을 합니다. 소리 전달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고막은, 진동하는 음파를 감지하고 진동을 신경 자극으로 변환하여 소리 신호를 뇌로 전달합니다. 또한, 고막은 박테리아와 물, 이물질 등을 차단하고 중이를 보호하는 역할을 합니다. 그러나 고막이 파열되면 박테리아가 중이로 들어가 중이염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고막 찢어지면

고막은 소리를 외이에서 중이로 전달하는 역할을 하므로 고막이 찢어지거나 파열되면 소리가 안 들릴 것으로 생각할 수 있는데, 고막의 손상 정도가 심하지 않은 일부 찢어지는 정도는 일상적인 대화를 하는 데 큰 문제를 유발하지 않습니다. 또한, 고막은 재생력이 강하고 쉽게 회복되기 때문에 염증이 생기지 않으면, 보통 3~4주 정도 지나면 저절로 회복될 수 있습니다.

고막이 찢어지면 회복되는 동안 바람이 새는 느낌이나 무슨 소리가 들릴 수 있으며, 천공이나 찢어진 부위가 고막 전체의 절반 이하이고, 염증이 없을 때는 부상 초기에 고막을 바로 펴주거나 얇은 종이 막을 시술하는 정도의 간단한 처치로도 회복될 수 있습니다. 또한, 고막의 소리 진동을 증폭시키는 이소골 손상이나 청신경에 문제가 없으면 쉽게 회복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치료

일반적으로 심하지 않은 고막 찢어짐에는 특별한 치료가 필요하지 않으며 대다수 고막 파연은 3개월 이내에 자연적으로 치유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귀 감염을 예방하거나 기존 감염을 치료하기 위해 항생제를 복용하거나 귀 약 형태로 처방될 수 있습니다. 또한, 통증을 유발하는 경우에는 아세트아미노펜이나 이부프로펜과 같은 진통 효과가 있는 일반의약품 등을 사용할 수 있으며 온찜질, 독감이나 폐렴 구균 예방 접종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주의점

고막 찢어짐이나 천공이 저절로 치유되지 않으면 고막 성형술이라는 외과적 치료가 필요할 수 있으며 수술 후 회복하는 동안은 귀를 건조하게 유지해 중이 감염을 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방수 귀마개 등을 사용해 샤워하는 동안 물이 귀에 들어가는 것을 방지할 수 있으며 고막이 치유될 때까지는 수영과 같은 수중 활동을 피하고, 코를 풀지 않으려고 노력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