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 B12(vitamin b12)가 뇌의 노화 억제

비타민 B12(vitamin b12)가 뇌의 노화 억제에 효과적이란 전문가 칼럼이 미국 뉴욕타임스에, ‘뇌 노화 방어와 비타민 B12(vitamin b12)’란 제목으로 실렸습니다. 뉴욕타임스의 고정 칼럼니스트로 활동 중인 제인 브로디는, ‘건강을 위해 반드시 챙기는 영양소가 비타민 D와 비타민 B12’이라고 말하며 ‘확실한 비타민 B12 공급 식품은 계란ㆍ고기ㆍ우유ㆍ생선ㆍ치즈 등 동물성 식품’이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브로디는 흑인 노예를 해방시킨 미국 링컨 대통령의 부인인 메리 토드 링컨을 예로 들어 비타민 B12와 뇌 건강의 관계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링컨 부인은 재생불량성 빈혈에 걸렸으며, 이 병에 걸리면 비타민 B12의 흡수에 필요한 위(胃) 세포가 대량으로 소실돼 비타민 B12가 결핍되기 쉬워진다. 그 때문인지 링컨부인은 불안 증세를 보였고 결국 정신병원에 입원했다는 것입니다.

 

가벼운 비타민 B12(vitamin b12) 결핍은 빈혈과 피로, 우울증 등이 발생하게 됩니다. 그러나, 비타민 B12(vitamin b12)의 결핍증이 장기화되면 뇌와 신경 시스템에 영구적인 손상을 줄 수 있습니다. 기사에서도 브로디는, ‘비타민 B12와 엽산(비타민 B군의 일종) 결핍은 간혹 우울증ㆍ치매ㆍ정신 질환의 원인이 된다”며 “이런 예는 노인에서 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삶에 대한 흥미와 에너지를 잃고 심한 우울증과 정신병으로 병원에 입원한 66세 여성의 사례를 들고 있습니다. 이 여성은 혈액 검사를 통해 혈중 비타민 B12(vitamin b12) 농도가 극히 낮은 것으로 판정됐던 것입니다.

 

영국 옥스퍼드대학 연구팀도 가벼운 인지 장애를 보인 70세 이상 노인 270명에게 고용량의 비타민 B12(vitamin b12)를 제공하고 관찰한 결과, 뇌의 위축이 감소된 것으로 보고하고 있습니다. 동물성 식품에 든 비타민 B12가 소장에서 최대한 많이 흡수되도록 하려면 펩신과 위산이 적정 농도를 유지해야 한다고 말하며, 나이 들어 위축성 위염이 있으면 위에서 산을 생성하는 세포가 계속 감소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50세 이후엔 위산 분비가 줄어 비타민 B12(vitamin b12)가 소장에 잘 흡수되지 않는 사람의 비율이 10∼30%에 달한다는 것입니다.

 

미국에선 14세 이상 남녀에게 비타민 B12(vitamin b12)를 하루 2.4㎍ 이상을 섭취할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학계에서는 50세 이상의 노년층에게는 이보다 조금 더 섭취할 것을 권하고 있습니다. 임신 중이거나 모유를 먹이는 여성도 비타민 B12를 권장량보다 약간 더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또한 채식 위주로 식사하는 사람들은 비타민 B12 보충제 섭취가 권장되며, 미국 채식주의자협회에서도 ‘비타민 B12 강화식품을 하루 2∼3번, 최소 3㎍ 이상 섭취할 것’을 권하고 있습니다.

 

육식을 싫어하는 사람이라면, 계란과 유제품을 식단에 포함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계란 하나에는 비타민 B12(vitamin b12)가 0.44㎍ 들어 있어, 계란 하나를 먹으면 비타민 B12 하루 권장량(2.4㎍)의 18%를 채울 수 있습니다. 또한, 계란에는 흰자보다도 노른자에 비타민 B12가 세 배나 더 들어 있습니다. 비타민 B12가 풍부한 식품으로 계란을 비롯한, 조개류와 소간, 고등어, 치즈, 저지방 유제품등 콩제품에 많습니다. 비타민 B12는 식물성 식품보다는 동물성 식품에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