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드레나물밥 효능 및 정선 곤드레 나물

곤드레나물밥 효능 및 정선 곤드레 나물

곤드레 나물은 주로 태백산 고지에서 많이 자생하는 식물로 나물의 맛이 담백하고 부드럽고 향이 독특하여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곤드레 나물은 예부터 구황식물로 많이 먹어온 식품으로, 강원도 정선과 평창에서는 매년 5월이면 특산물로 채취하곤 합니다. 곤드레의 어린 순은 데쳐서 나물이나 장아찌, 튀김으로 만들어 먹거나 쌈을 싸서 먹기도 하며, 다양한 방법으로 먹을 수 있습니다.

곤드레 나물에는 탄수화물과 단백질, 칼슘, 비타민 A 등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성인병 예방에도 뛰어난 효능이 있습니다. 곤드레는 약재로 쓰고 있으며, 한방에서는, 지혈과 소염, 이뇨작용, 해열 등에 쓰고 있습니다. 곤드레는 민간에서도 부인병 치료약으로 이용되어 왔습니다. 곤드레 나물에는, 무기질과 비타민을 비롯한, 아미노산과 필수 지방산 등이 함유되어 있어 인체의 기능을 균형 있게 유지해 주는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여러해살이 풀인 곤드레 나물은, 학명으로는, 고려엉겅퀴라 불리고 있으며, 야생에서 자라는 나물중 하나이지만 맛이 좋고 각종 좋은 효능이 많아 지금은 많은 농가에서 작물로 재배하고 있기도 합니다. 예로부터 구황식물로 많이 알려져 있는 곤드레 나물은, 5~6월경에 대여섯 잎이 나올 때 채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최근 곤드레 나물은 인공 재배도 많이 이루어지고 있어 저렴하게 먹을 수 있는데, 자연산 곤드레 나물은 꺾을 거리는 것이 없이 더 매끈한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곤드레 나물로 만드는 요리 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곤드레 나물로 짓는 곤드레 밥은, 밥맛이 구수하고 먹고 나서도 뒤끝이 좋아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곤드레나물밥을 짓는 방법은 멥쌀과 찹쌀을 섞어서 돌솥에 앉히고 그 위에 데친 곤드레 나물을 얹고 지으면 됩니다. 또한 밥을 퍼낸 뒤에 숭늉으로 끓여내는 숭늉 맛이 일품이기도 합니다. 곤드레나물밥을 먹을 때는, 식성이나 입맛에 따라서 된장찌개나 간장, 고추장 등을 넣고 비벼 먹으면 좋습니다. 특히 쪽파를 썰어 넣은 양념간장 비빔밥 맛이 일품이기도 합니다.

곤드레 나물은 산간지역이면 어디서나 볼 수 있는 산나물중 하나이지만, 특히 정선 지역에서 나오는 곤드레가 인기가 좋습니다. 정선지역은, 산지가 많은 특성상 전 지역이 곤드레가 자생할 수 있는 지역이면서도 일찌감치 곤드레를 각종 지역 상품을 내놓으면서 곤드레 브랜드를 선점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뿐만 아니라 정선아리랑의 가사 덕도 보고 있습니다. 이처럼 곤드레는 자연스럽게 정선을 대표하는 특산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곤드레는 너무 자라지 않고 한 뼘 정도만 자랐을 때가 가장 좋다고 합니다. 곤드레 나물은, 직접 채취하거나 구입한 후에는, 말린 다음에 저장하거나 냉동 보관하면 오래두고 먹을 수 있습니다. 말린 곤드레 나물을 먹을 때는, 찬물에 약 2~3시간 담근 후에 잎이 부드러워지게 되면 삶아주면 됩니다. 물이 끓기 시작하면, 약한 불로 줄여서 약 30분 정도 더 삶아 준 다음, 찬물에 여러 번 헹궈 물기를 뺀 다음, 먹을 만큼 소분하여 냉동 보관하여 먹으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