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민트 차 효능 및 애플민트 키우는 법

애플민트 차 효능 및 애플민트 키우는 법

사과와 박하를 섞은 듯 한 순한 향기가 난다 해서 붙여진 애플민트. 계란형의 둥글고 연한 잎이 특징인 애플민트는 다른 허브처럼 음식이나 디저트에 첨가하면 풍미를 더 해주는 역할을 한다. 민트는 이국적인 인상을 주는 식재료지만, 박하와 같은 이름으로 우리에게 꽤나 익숙한 식품이기도 합니다. 일상 식생활을 통해 알게 모르게 민트에 노출돼 왔기 때문입니다. 민트를 입에 넣으면 느껴지는 청량감과 특유의 상쾌한 향기는 뇌에 강하게 각인되어 있기 때문에 민트를 첨가한 사탕이나 화장품, 향수도 다양하게 나와 있습니다.

 

애플민트는 차로 우려먹어도 좋지만, 꿀벌이나 말벌, 기타 곤충들에게 쏘였을 때 즙을 내 바르면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애플민트를 갈아서 물린데 얹으면 천연 붕대 효과를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물린 부위를 시원하게 해주고 완화시키는 효능이 있습니다. 애플민트 꽃 또한 차로 우려 마시면 위장 장애에 좋으며, 애플민트의 추출물은 여드름이나 경련, 뱃멀미에 탁월하며, 잎을 가루로 분쇄하면 천연 치약으로 사용하기도 합니다.

 

애플민트도 부작용이 따를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애플민트를 임신한 여성의 경우에 너무 많이 복용하게 되면 애플민트의 독소로 인해 태아의 유산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한 박하 추출물인 멘톨에 알레르기가 있거나 천식이 있을 경우에도 가능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목테일로 만들어 먹거나 식단에 첨가해 먹는 것은 좋지만 과용할 경우 설사나 졸음, 경련, 근육통의 부작용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애플민트는 시골은 물론이며 도시의 테라스에서도 누구나 손쉽게 기를 수 있어 많은 사람들이 가꾸며 키우고 있습니다. 먼저 애플민트 묘목과 함께 지름 30.cm가량의 배수구가 있는 화분을 골라야 하는데, 흙이 촉촉하게 유지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배수구가 있는 것을 사야 합니다. 적당한 화분이 마련 됐다면, 흙과 퇴비가 섞인 토양 물을 화분에 넣고 애플민트 묘목을 심고 애플민트 주위에 흙을 잘 뿌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애플민트 화분의 적당한 위치로는, 창턱이나 베란다에 여유 공간이 있을 경우 벽에 달아도 좋고, 정원이 있다면 플라스틱 가든 라이너로 벽을 만들면 멋진 실내 인테리어 기분을 낼 수 있을 것입니다. 특히 애플민트처럼 촉촉한 토양을 좋아하는 식물은, 토양과 습기가 제대로 조화될 수 있도록 권장 규격 보다 더 넓고 큰 화분을 구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는 식물이 자라면서 공간을 유지하고 잘 자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애플민트는 일광을 즐기는 식물중 하나이지만 제대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약간의 그늘도 있어야 합니다. 또한 흙에 비료를 섞어 주면 성장에 도움이 되긴 하지만 너무 많은 양을 섞으면 오히려 민트의 풍미를 저해하고 해가 될 수 있습니다. 꽃은 피는 즉시 잘라줘야 하고, 플라스틱 가든 라이너를 이용해 17~30cm 정도 크기의 정사각형 벽을 만들면 다른 식물들과 뒤엉켜 자라는 것을 막을 수 있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