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개뿌리효능 및 부작용, 토복령 먹는 법

망개뿌리효능 및 부작용, 토복령 먹는 법

망개뿌리는 덩굴식물 중 하나인 청미래덩굴 뿌리를 말린 것으로 토복령으로도 불리고 있습니다. 토복령은 간과 신장기능을 높여주는 효능이 있으며 이뇨작용이 뛰어나 체내에 축척된 독성 물질과 중금속 등의 각종 노폐물을 배출시켜 주는 효능이 있습니다. 토복령은 주로 가을 무렵에 뿌리줄기를 채취하여 햇볕에 말려 사용하는데, 한방에서는, 위와 간에 효과적일 뿐만 아니라 열을 없애고 해독 작용이 있어, 관절통과 매독, 악성 종기, 수은 중독 등에 사용되고 있습니다. 민간에서는 망개나무 뿌리는 차로 우려 마시고, 어린잎은 나물로 무쳐 먹기도 하며, 잎으로는 떡을 하는데 사용하고 있습니다.

 

토복령은, 디오시게닌과 루틴, 사포닌과 같은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활성 산소를 억제하고 노화 방지에 효과적일 뿐만 아니라, 동맥경화와 고혈압, 심근경색, 혈액순환 등과 같은 각종 혈관 질환을 예방하고 개선하는 효능이 있으며, 항염작용과 면역력을 높여 주는 효과가 있어, 피부 염증을 제거하고 아토피 피부염과 같은 피부 질환을 완화고, 관절염과 골다공증에도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잇습니다. 또한 토복령은 열나면서 빨갛게 붓고 아픈 화농성 감염증과 각종 열독 증상을 치료하며, 치질 치료에도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청미래덩굴인 토복령은, 수은과 니켈, 카드뮴과 같은 중금속을 해독 체내세포에 침투하지 못하게 막아주는데 효과적일 뿐만 아니라 체내에 축척된 중금속과 독성물질을 소변으로 배출하게 하는 효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연구를 통해서도 중금속 배출에 효과적인 것으로 밝혀져 있습니다. 한 연구에서는 청미래덩굴의 중금속 체내 배출 효능을 검증하기 위해 중금속이 축적된 실험용 쥐에, 뿌리에서 추출한 물질을 투여하고 1~3주간 배출 정도를 혈장, 심장, 간, 신장, 모발 5개 신체기관에서 측정한 결과, 간과 신장, 혈액에서 중금속 함량이 줄었고 실험동물의 털에서도 납의 함량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청미래덩굴은 경상도지방에서는 망개나무로 불리고, 호남지방에서는 명감나무나 맹감나무 등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특히 의령지방에서는 망개잎을 사용해 망개떡을 만드는데, 팥을 재료로 사용하는 떡이라 성질상 장기간 보관이 불가능하지만 망개잎으로 떡을 감싸주면 천연방부제 역할을 하여 더운 여름날에도 잘 상하지 않게 합니다. 또한 잎의 향기가 떡에 배면서 망개떡 특유의 독특한 맛과 향을 내게 됩니다. 옛날에는 망개잎이 나는 여름철에 망개떡을 하곤 했으나 지금은 여름에 채취한 망개잎을 염장하여 저장하며 사용하고 있습니다.

청미래덩굴 열매는 가을이면 빨갛게 익는데, 맛이 새콤달콤하고 텁텁하며 뿌리와 함께 술을 담가두었다가 반주로 먹으면 자양강장과 연력을 높여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망개뿌리는 약재로 사용 할 때는, 11월부터 2월 사이에 채취하여 수염뿌리와 불순물을 제거하고 썰어서 통기가 잘되는 곳에서 말려서 약용하는데, 열을 내리고 습을 없애고 관절통, 매독, 피부병, 수은중독 임파선 염 등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토복령을 사용 할 때는, 하루 15~30g을 물로 달이거나 술에 담가 먹기도 하며 가루 내어 환으로 만들어 먹기도 합니다.

 

청미래덩굴 잎은 예로부터 차로 우려 마시고 말려서 담배 대용으로 사용하기도 했는데, 백가지 독을 제거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망개뿌리는 민간약으로 널리 사용되어 왔는데, 뿌리를 얇게 썰어서 말려 두었다가, 감기 증상과 신경통 등이 있을 때, 약한 불에 달여서 식전에 복용하면, 땀을 내면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매독에도 망개뿌리를 우려 마시고 땀을 내면 오줌으로 독이 빠져 나가서 낫는다는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망개 줄기로는 젓가락을 만들어 사용하면, 건강에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하여 사용하기도 합니다.

망개뿌리 토복령은 맥이 약하거나 몸이 찬 사람이 과다하게 섭취하면 설사나 복통 등의 부작용이 따를 수 있어, 간과 신장이 허한 사람과 임산부는 섭취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토복령은 떫은맛을 내는 타닌이 풍부하여, 그대로 사용 할 경우, 변비증상이 생길 수 있어 토복령을 사용 할 때는, 잘게 썰어서 찬물에 여러 번 씻어내고 쌀뜨물에 1~2일 정도 담근 후, 반복해서 깨끗이 씻어 건조하여 사용해야 하며, 쌀뜨물을 2~3번 정도 갈아주면서 토복령의 떫은 맛 성분을 제거해야 합니다.

 

망개뿌리 토복령은 연중 채취하여 사용 할 수 있으며, 햇볕에 말리거나, 소금물에 상당 시간 담갔다가 증열시켜 햇볕에 말려서 쓰기도 하는데, 녹차와는 함께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한방에서는 토복령의 맛은 달고 싱거우며, 성질은 평하고 독이 없어, 간과 위, 비장에 들어가, 독을 없애고 습을 제거하며 관절건강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토복령은, 매독과 임질 근골 경련 동통, 각기, 정창, 옹종 등에 효능이 있어, 하루 20~40그램을 물로 달여서 복용하고, 외용 시에는 가루를 내어 사용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