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리공 효능 및 부작용, 장록나물 먹는 법
- 식품, 효능, 건강
- 2020. 6. 3.
자리공 효능 및 부작용, 장록나물 먹는 법
자리공은 장록으로도 불리는 여러해살이풀로, 뿌리는 약재로 사용하고 어린 순을 데쳐서 나물로 무쳐 먹고 묵나물로 사용하기도 하지만, 독성이 있어 삶은 후에도 물에 충분히 우려서 사용해야 합니다. 또한 자리공 열매는 염료로 쓰거나 잉크를 만드는데 쓰여 왔습니다. 특히 귀화식물인 미국 자리공은 생태 교란 종으로 지정돼 우리나라에서는 제거 대상이 되기도 했지만, 서양에서는 어린 순과 뿌리를 류마티스와 관절염, 늑막염 등을 치료 해온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자리공에는 알파스피나스테롤과 같은 살충 성분이 함유돼 있어 진딧물과 벼멸구, 바구미 등의 방제에 사용될 정도로 독성이 강해 함부로 사용하지 말아야 합니다.
자리공 뿌리는 시간이 지나면서 칡뿌리처럼 덩어리지게 되며 수지와 초석을 함유하고 있으며 고미배당체인 사포닌과 히스타민도 함유하고 있습니다. 자리공 뿌리를 약으로 쓸 때는, 가을이나 봄에 채취하여 깨끗이 씻은 다음 햇볕에 말려서 잘게 썰어서 쓰는데, 잘게 썬 자리공을 식초에 적셔 볶아서 사용하기도 합니다. 특히 자리공은 소변이 잘 나오지 않는 증상뿐만 아니라 살갗에 물집이 잡히는 수종과 복부에 복수나 가스가 차서 배가 부르는 증상, 각기병과 인후염, 악성종기 등을 예방하고 치료하는데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자리공은 뿌리를 약재로 쓰고 어린잎은 나물로 먹고 차로 우려 마시기도 하는데, 울릉도에 나는 섬자리공과 귀화식물인 미국자리공이 있습니다. 특히 미국자리공은 독성이 더 강해서 살충제를 만들어 쓰기도 하는데 각 종 해충과 벌레를 퇴치 할 수 있습니다. 자리공은 장록이라 하여, 어린잎은 삶아서 나물로 먹을 수 있지만, 생으로 먹으면 독성이 강해서 위험 할 수 있습니다. 이를 이용해 조선시대 때는 자리공을 사약을 만드는데 사용했을 정도로 강한 독성을 가지고 있어 약용으로 사용 할 때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서 사용해야 합니다.
자리공은 사포닌과 히스타민 등이 함유돼 있어 통증을 완화하고 이뇨작용과 간경변증 등으로 인한 붓기와 류머티즘, 항암에도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자리공은 염증을 억제하는 효과가 뛰어나 잎을 짓이겨 기름에 섞어서 종기를 치료하고, 그늘에 말린 자리공을 곱게 갈아서 가루 형태로 만들어 사용하기도 했으며, 자리공을 뜨거운 물에 달여서 차 형태로도 사용해 왔습니다. 한방에서는 자리고 뿌리를 상륙이라 하고, 꽃은 상륙화로 불리며 약재로 쓰는데, 이뇨작용이 뛰어나 붓기를 빼주고 수종과 복부 가스, 각기, 인후염 등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자리공은 우리나라 전역에 널리 분포되어 쉽게 볼 수 있는 풀로 뿌리가 도라지와 비슷하게 생겼지만 뿌리와 열매에 독성이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실제로 자리공을 도라지로 착각해 나눠먹은 일가족 3명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사례도 있습니다. 자리공은 땅 위로 나온 지상부의 생김새는 확연히 다르지만, 줄기나 잎 등을 볼 수 없는 늦가을부터 이듬해 봄 사이에는 주의해야 합니다. 특히 자리공의 중독 증상은 중추신경마비와 함께 호흡과 운동 기능 장애를 일으킬 수 있으며 구토나 오한, 두통, 복통, 경련 등이 나타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습니다.
자리공은 예로부터 간경화로 인해 복수가 찼을 때나 전신의 몸이 붓는 부종 증상 등에 응용해 왔으며, 민간에서도 자리공은, 신장병에는 뿌리 4g을 300ml 정도의 물로 달여서, 하루에 3번 공복에 복용하고, 복수에는 자리공 뿌리를 물로 달여서 마시는데, 말린 약재를 1회에 2~4g씩 200CC의 물로 달이거나 곱게 갈아서 먹기도 합니다. 또한 악성종기에는 말리 자리공을 가루로 빻아 기름에 개어 붙이거나 생잎을 짓찧어 환부에 붙여 치료해 왔습니다. 한방에서 뿌리를 상륙, 꽃을 상륙화로 부르며 약재로 사용해 왔는데, 인후종 통증과 다망증 등에 효과가 있어 다른 약재와 함께 사용해 왔습니다.
자리공은 음식에서뿐 아니라 병충해에도 활용하고 있는데, 어린 줄기를 데쳐서 나물로 무쳐 먹고 잎을 잘게 썰어 식초에 적셔 볶아 먹기도 하지만, 독성물질이 들어 있어 천연 살충제로도 활용하고 있습니다. 특히 자리공의 독성 물질이 많아지는 가을 늦게 채취한 자리공을 활용한 살충제는, 진딧물이나 애벌레, 나방벌레 등을 퇴치하는데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식초나 청양고추, 마늘, 어성초 등을 첨가하면 살충효과가 좋아지는데 병충의 종류에 따라 300배 이상의 비율로 물에 희석하여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자리공은 독초로 분류되는 약재로, 약으로 쓸 때는 반드시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서 법제하여 써야 하며 하루 2~4g을 초과하지 말아야 합니다. 특히 자리공 뿌리에는 독성분이 많이 들어 있어 잘못 복용하면 중독 증상이 나타나게 되는데, 복용 후 30분~3시간 내에 발병하고 열이 나고 심박동이 빨라지고 호흡 횟수가 증가되고 오심, 복통, 설사 등의 부작용이 나타나게 됩니다. 또한 현기증과 두통이 생길 수 있으며, 헛소리를 하기도 하고 몸을 가루지도 못하게 됩니다. 중독증상이 심해지면, 중추 신경이 마비되고 호흡곤란과 혈압 강하, 심근 마비 등으로 인해 사망에 이를 수도 있어, 특히 임산부는 복용하지 말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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