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러스성 및 세균성 뇌수막염 증상과 차이점

뇌수막염은 뇌와 척수를 감싸는 뇌막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감기나 독감과 비슷한 증상으로 시작하지만, 원인에 따라 증상의 양상과 진행, 예후에서 차이가 나타납니다. 특히 세균성 뇌수막염은 빠른 진행과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어 신속한 구분과 치료가 중요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바이러스성 및 세균성 뇌수막염 증상과 차이점 알아보겠습니다.

 

 

뇌수막염 원인 및 증상

 

뇌수막염은 주로 바이러스나 세균 감염으로 발생하지만, 진균 등이 원인이 되어 생기기도 합니다. 나이와 면역 상태에 따라 증상이 다르게 나타날 수 있는 뇌수막염은 빠른 진단과 치료가 필수적으로 특히 세균성 뇌수막염은 심각한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뇌수막은 뇌와 척수를 보호하는 3개 층의 조직으로 뇌척수액을 담고 있어 뇌를 보호하고 뇌 기능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다양한 원인으로 뇌수막에 염증이 생기면 두통과 목 뻣뻣함 같은 특징적인 증상이 나타나며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으면 뇌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바이러스성 뇌수막염은 대부분 엔테로바이러스가 원인이 되며 일반적으로 1~2주 이내에 자연 치유되기도 합니다. 반면 세균성 뇌수막염은 폐렴구균이나 수막염구균 같은 세균에 감염돼 발생하고 빠르게 진행되므로 신속한 항생제 치료가 필수적인 응급상황으로 취급됩니다.

 

 

 

• 뇌수막염 주요 원인

바이러스성 뇌수막염의 가장 흔한 원인은 엔테로바이러스입니다. 또한, 헤르페스, 인플루엔자바이러스 등이 있으며, 세균성 뇌수막염은 발생 빈도는 낮지만, 치명적일 수 있으며 결핵성과 진균성 뇌수막염은 상대적으로 드물게 발생하며 면역력이 저하된 환자에서 자주 나타납니다.

 

바이러스성 뇌수막염

 

바이러스성 뇌수막염의 가장 흔한 원인은 엔테로바이러스로 콕사키바이러스와 에코 바이러스가 대표적으로 전체 바이러스성 뇌수막염의 85~95%를 차지합니다. 또한, 단순포진 바이러스. 대상포진 바이러스 거대세포바이러스와 같은 헤르페스 바이러스도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바이러스성 뇌수막염은 감기와 유사하게 발열, 전신 무력감, 근육통, 식욕 부진, 두통 등으로 시작합니다. 증상은 비교적 서서히 나타나며, 진행됨에 따라 두통이 심해지고 구토, 목의 뻣뻣함, 안구 통증 등이 동반될 수 있지만, 대부분은 후유증 없이 자연 회복됩니다.

 

 

세균성 뇌수막염

세균성 뇌수막염은 폐렴구균, 수막염구균, 헤모필루스 인플루엔자 타입 B 등 세균이 뇌척수막에 감염되어 빠르게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입니다. 세균은 혈류를 통해 뇌척수액으로 침투하거나 중이염, 두개골 기저부 등에 침범해 급성으로 진행하므로 응급치료가 필요합니다.

 

세균성 뇌수막염은 갑작스럽게 고열, 심한 두통, 구토, 뻣뻣한 목 증상으로 시작합니다. 턱을 가슴 쪽으로 내리려고 할 때 통증이 심해 움직이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진행이 매우 빠르며, 혼수상태나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응급상황입니다.

 

바이러스성과 세균성 뇌수막염의 차이점

 

바이러스성과 세균성 뇌수막염은 기본적으로 유사한 증상을 보이지만 차이점이 있습니다. 바이러스성 뇌수막염은 증상이 더 가볍고 서서히 진행되는 반면 세균성 뇌수막염은 증상이 더 심하고 빠르게 진행돼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세균성 뇌수막염에서는 높은 열 심한 두통 혼란 상태가 더 흔하게 나타나며 의식 저하나 경련과 같은 신경학적 증상이 동반될 가능성이 큽니다. 바이러스성 뇌수막염은 대부분 일반적인 감기 증상으로 시작하여 점차 두통과 목 뻣뻣함 등이 발생합니다.

 

뇌수막염 진단과 치료

 

뇌수막염 진단은 증상 관찰과 함께 뇌척수액 검사(요추 천자)를 통해 확진하며, 바이러스성은 단핵구 중심 백혈구 증가, 단백질 증가 등이 특징입니다. 세균성은 다핵 구 증가, 단백질 증가, 혈당 저하 등이 나타나며 필요에 따라 PCR 검사로 원인 바이러스를 확인합니다.

 

 

• 뇌수막염 치료

바이러스성 뇌수막염은 대부분 대증치료로 진행되며, 헤르페스 바이러스 등은 항바이러스제를 처방할 수 있습니다. 세균성 뇌수막염은 항생제를 즉각 투여해야 하며, 때에 따라 코르티코스테로이드가 병행 사용됩니다.

 

• 뇌수막염 예방과 관리

뇌수막염은 이처럼 증상과 경과에서 차이가 있지만 모두 신속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가 중요합니다. 특히 세균성 뇌수막염은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조기 대응이 필수적으로, 백신 접종과 개인위생 관리에 신경 써야 하며, 증상이 의심되면 즉시 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